3개 국책은행, 올 자금공급 규모 총 46조
3개 국책은행, 올 자금공급 규모 총 46조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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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감안 대폭 확대

국책은행들이 올 자금공급 규모를 지난해보다 10∼20% 더 늘릴 방침이다. 이는 올해 경제가 완만한 형태의 회복국면을 맞을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올 자금공급 계획을 지난해보다 1조원 늘어난 19조원으로 잡았고 수출입은행은 지난해보다 11.9% 증가한 10조원으로 확정했다.

또 산업은행은 올 자금공급을 지난해보다 3조원가량 늘어난 17조원으로 계획하고 재정경제부와 협의중이다.

수출입은행은 우선 수출기업에 7조9천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해외 투자기업과 첨단시설재 수입 기업에 각각 8천억원과 1조3천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부진과 자금경색으로 이중고를 겪고있는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선 2조4천억원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내년 자금공급 계획을 지난해 18조원보다 1조원 늘어난 19조원으로 확정했다.

기업은행은 내년 중소기업들의 설비투자 확대 가능성에 대비, 시설자금을 올해 4조원에서 5조원으로 증액하고 소기업과 벤처기업, 유망 서비스업 부문의 공급을 각각 1천억원씩 늘리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보다 3조원가량 늘어난 17조원으로 계획, 재정경제부와 협의중에 있다.

산업은행은 특히 내년 대기업들이 설비투자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시설자금 규모를 5조원에서 6조원으로 늘리기로 했으며 회사채 인수 등 자본시장 투자도 5조원에서 6조원으로 증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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