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금융시장 진단> '국내경제 연 5.6% 성장'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홍성국 부장
<전문가 금융시장 진단> '국내경제 연 5.6% 성장'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홍성국 부장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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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1000p 돌파 시도... 금리도 상승기조 전망



국내경제는 세계경제 회복에 힘입어 2003년 2/4분기를 저점으로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2003년 4/4분기 접어들면서 국내경기회복세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2004년 3/4분기까지 가속화될 전망이다.

미국 등 해외 경기회복이 국내 수출 및 생산을 증가시켜, 기업수익 증가 및 설비투자확대로 고용 및 소득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가계부실로 위축됐던 민간소비도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설비투자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시점에서 2004년 주식시장은 본격적인 국내 내수회복이 예상되는 3분기에 앞서 2분기에 고점을 형성하면서, 1,000P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가 2004년 2분기까지 선순환구조를 유지하면서 유로, 일본, 개도국으로 경기회복이 확산된다는 점과, 한국도 2003년 4분기 이후의 경기회복이 2004년에 본격화 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2004년 국내기업 주당순이익은 2003년에 비해 25.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에 따라 이익모멘텀에 의한 주가상승이 기대된다. 분기별로 2분기까지 상승모멘텀 유지되다가 3분기부터 조정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하반기에는 2005년 이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상승 모멘텀 둔화 예상된다. 그러나, 국내 내수경기 회복과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시장참여 증가 가능성으로 인해 완만한 조정이 이어지는 형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04년 시중금리는 전반적인 상승기조에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연초와 3분기 이후 반락 가능성이 높아 금리상승시기는 6개월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화정책 기조변경의 시기가 구조적인 문제로 지연될 수 있다는 점과 2004년 유가와 원/달러 환율의 하향안정 전망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축소하며 금리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리의 본격적인 상승은 1분기 말부터 3분기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으로 한 두차례의 콜금리 인상 가능성도 보인다. 그러나, 경기변동에 따른 역사적 금리움직임을 살펴볼 경우 금리상승 기간은 하락기간에 비해 짧아 금리 상승이 예상되는 시기를 피할 수만 있다면 채권편입을 주저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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