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CFB사 스페인공장에서 제조한 피로인산제이철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뉴질랜드 식품안전청의 정보에 따라 식의약청은 국내기업 S사가 수입한 해당제품들을 검사한 결과 멜라민이 8.4ppm~21.9ppm이 검출돼 첨가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을 전면 유통 판매금지조치를 취했다고 24일 밝혔다. 피로인산제이철은 일반적으로 제품의 철분 강화를 위해 미량을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7년 12월부터 작년 6월 까지 총 세차례 총 5400kg을 수입했다.
이 첨가품은 오리온 해태음료 등 6개사에 납품돼 음료, 과자, 건강기능식품 등 약 12개 제품에 생산,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식의약청은 "이 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대한 수거 검서와 추적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제품을 구입한 경우 섭취및 사용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특히 식의약청의 섭취 자제 리스트에 오른 제품 중에서 오리온 과자류가 6건으로 가장 많았다. 오리온 청주공장에서 생산한 고소미, 고소미호밀애와 익산2공장에서 제조한 고래밥, 고래밥 볶음양념맛, 왕고래밥 매운떡꼬치맛, 왕고래맛 양념맛 등 6개다. 오리온의 유통전문판매 자회사 삼아인터내셔날의 닥터유 골든키즈 100%까지 포함하면 총 7개 제품으로 늘어난다.
이외 대두식품 복분자 플러스 양갱, (주))동은FC 멀티믹스분말, 동아제약 자회사 에스엘에스 미니막스 멀티비티민&무기질 2종(딸기맛, 포도맛) 등2개 제품이다.
이들 제품들의 유통기간은 올 2월 24일부터 내년 10월 9일까지로 식의약청은 해당업체에 판매금지조치를 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