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대신증권은 22일 농심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연말까지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25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정기 애널리스트는 "후루룩국수, 둥지냉면, 신라면 확장제품 등 지난해 단행된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1분기 이후에도 성장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율 안정과 전분 및 팜유 가격의 하락, 부자재 가격 인하 예정 등으로 원가율 개선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한 삼다수의 매출 호조와 새우깡의 매출 회복으로 지난해 발생했던 이물질 사건 발생 이전의 80%까지 회복, 기존 제품에서도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지난해 3분기 말부터 진행한 스프 부문에서의 원가 절감 프로젝트는 원가 효율화를 여전히 지속시켜 올 해 2, 3분기까지 분기당 약 50억원의 매출총이익 증가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농심의 실적 개선 추세를 고려해볼 때 농심의 주가는 상승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주가 수준은 PER 10.4배, EV/EBITDA 4.6배로 음식료 업종 대비 각각 25%, 38% 저평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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