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17일 이재민 선박금융부장, 남기섭 여신총괄부장, 최영환 중소기업지원단장을 각각 신임 집행간부로 임명했다.
집행간부는 수출입은행의 경영진 체제개편의 일환으로 이사회 규모가 축소되고 이사대우직이 폐지됨에 따라 본부장직을 대신하기 위해 신설된 직위이다.
이재민(李載民·55) 신임 집행간부는 선박금융부장, 여신총괄부장, 해외경제연구소장 등을 역임한 선박금융 및 해외경제 전문가로 글로벌 금융위기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국내 조선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에 앞장서 왔다.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남기섭(南基燮·55) 신임 집행간부는 여신총괄부장, 인사부장, 비서실장 등을 두루 역임한 여신전문가로 네트워크 대출제도를 도입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들에게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했으며, 최근에는 여신관련 규정체계 정비 등을 통해 수출입은행의 여신지원 기반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최영환(崔永煥·55) 신임 집행간부는 중소기업지원단장, 법무실장, 전대금융실장 등을 역임한 중소기업 전문가로 기존제도의 지원조건 완화, 신규제도 도입 및 수출중소기업포럼 설립 등을 통해 수출중소기업 살리기에 매진해왔다는 평가다.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레곤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