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증시 활황에 힙입어 올들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종목이 161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올 초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종목별 사상 최고가 경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유가증권시장 57종목, 코스닥시장 104종목이 올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특히 지난 8월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22종목, 코스닥시장 25종목이 사상 최고가를 갈아엎었다.
8월 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종목의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사 중 삼성전자(시총 1위), 현대자동차(시총 3위), KB금융(시총 7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동서(시총 6위)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코스피시장에서는 현대모비스, LG화학, 글로비스, 한국타이어, 녹십자 등이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코스닥시장에선 성우하이텍, 루멘스, 다날, 에스디 등이 신고가 경신 대열에 합류했다.
연도별로 신고가 경신 종목이 가장 많았던 해는 코스피지수가 2064.85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07년 10월31일로 사상 최고가 경신 종목수가 유가증권시장은 237종목, 코스닥시장은 211종목이었다.
한편, 지난 1일 현재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의 58.81%,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의 61.30%가 금융위기(지난해 9월 1일 기준) 전 주가 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로이로 무려 1098.9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알앤엘바이오(754.10%), 종근당바이오(329.59%)가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 다날(784.75%), 삼천리자전거(684.83%), 신화인터텍(669.23%)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