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한국전력공사가 효성이 570억 원 규모의 철탑공사를 불법 하도급한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효성은 이명박 대통령의 사돈 기업이다.
국회 지식경제위 김재균 의원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효성은 2007년부터 2008년까지 한전으로부터 4차례에 걸쳐 570억 원 규모의 철탑공사를 수주한 뒤에 보성 파워텍과 삼우플랜트를 대상으로 765㎸ 강관철탑 만 4천128t에 대해 입찰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한전이 이 같은 사실을 묵인한 의혹이 있다"며 "효성의 불법 하도급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국가계약법과 전기공사업법에 따라 제재해야 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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