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변에 자전거학교 개교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전국적으로 자전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부산광역시 북구청과 부산은행, 낙동강사랑연대가 9일 '낙동강 사랑 푸르미 자전거학교'를 개교한다.

이번 자전거학교 개교는 시민들의 건강증진 및 낙동강의 역사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민간단체와 관공서, 지역기업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국내 최초의 사업이다.

이를 위해 부산은행은 자전거 70대와 자전거 보관소, 안전보호장구 등을 지원했으며, 북구청은 자전거학교 운영을, 낙동강사랑연대는 문화강좌 프로그램 지원하기로 했다.

낙동강 사랑 푸르미 자전거학교는 종전 자전거 강습으로만 이뤄진 자전거교실과 차별화해 다양한 문화강좌가 함께 진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평일은 물론 주말에 낙동강변을 찾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자전거 타기 강습과 자전거를 빌려 줄 예정이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헬멧과 무릎 보호대를 비치할 예정이다.

특히 낙동강변을 찾는 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낙동강 문화강좌'도 개설할 계획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자전거 타기는 유산소운동의 하나인데다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요 국가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어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며 "낙동강사랑 자전거학교 개교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녹색성장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교식에는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해 자전거 동호인과 시민 등 총 500여명이 참가해 개교식 후 자전거를 타고 낙동강변을 달리는 퍼레이드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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