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수 1800선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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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주년특집> 애널리스트 100인 내년 증시전망 설문조사

최고 해외투자처는 중국…한국 시장도 매력적
'출구전략' 최대 최대 변수…"외국인 매수 지속"

[서울파이낸스 증권팀] 글로벌 경기 침체가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전 세계 증시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경기회복을 위해 세계 각국이 정책공조를 공고히 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완화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두바이월드의 모라토리움 선언으로 글로벌 증시가 출렁이기는 했지만 부실 규모가 리먼사태 당시의 1/10에불과해 금융시장에의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시장은 이내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그러나 환율 하락과 상품 가격 상승, 기업이익 증가세 둔화, 중국의 성장 모멘텀 정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는 여전히 불안하기만 하다. 특히, 출구전략 시행에 따른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도 투자심리를 억누르고 있다.

이에 본지는 창간 7주년을 맞아 증권사 애널리스트 100명에세 내년 예상 코스피지수와 유망업종, 투자내력이 높은 국가 들을 중심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38.2%의 애널리스트가 내년도 코스피지수를 1500~1800선으로 예상했다. 선진국의 소비 회복 등을 통해 자생적 경기 회복 역량이 조성되고 국내 주요 정보기술 기업들이 기술력과 경쟁력이지수의 하방 경직성을 다져줄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내년 상반기에는 국내 경기 소순환 사이클의 하락, 경기부양의 후유증과 잠재적 신용경색 우려, 그리고 미국의 고용 없는 소비회복에 따른 수출부진에 노출될 것으로 전망돼 혼조세를 보일것이란 보수적인 의견이 많았다.

향후 상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종목군에 대해서는 IT업종이 41.4% 득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내수소비재(31.9%), 금융업(12.7%), 자동차업(7.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이익전망의 불확실성이 클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는 조선ㆍ해운(71.2%), 건설(10.6%), 비철금속ㆍ기계(7.4%) 등이 꼽혔다.

아울러 세계 주요 국가 가운데 투자매력이 높은 시장이 어디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0.6%가 중국을 꼽았다. 한국시장 역시 25.5%의 지지를 얻었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은 출구전략(43.6%)을 증시 변동성을 높이는 가장 주요한 변수로 꼽았으며, 환율(22.3%), 기업실적 둔화(20.2%)와 등도 유효 변수로 인식했다. 한편,한국 시장을 평가하는 외국인의 투자관점에 대해서는 68.8%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최고 2000P 달성 가능성"

증권사 애널리스트 100명 가운데 38.2%는 내년 코스피지수 변동 범위를 1500~1800포인트로 예상했다.

경기 회복이 진행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가파른 실적 개선 속도가 투자심리를 완화시켜줄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수요도 지수상승의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이영원 연구원은 "분기별 실적 동향이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2010년 중에도 이러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연간 영업이익 증가율은 37%에 달할 것으"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응하는 한국시장의 높은 탄력성, 원화가치의 추가적인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외국인들의 자금을 유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과 양호한 이익모멘텀이 부각되면서 외국인의 투자를 촉진 시킬것이란 설명이다.

실제로 한국증시의 PER(주가수익비율)은 9.5배로 리먼사태를 제외하고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대신증권 조윤남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상승 추세와 더불어 전세계 주식자산에 대한 자금유입을 촉진시킬 것"이라며 "특히, 국내 주식시장의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의 애널리스트는 내년도 증시가 2000포인트까지 다다를 것으로 예상했다. 2100 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란 의견도 10.6%나 됐다.

동양종금증권 서명석 연구원은 "2010년 코스피지수의 목표치는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인 1.6배를 적용산출하면 2120포인트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지수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하락이 비용증가 압력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기업 이익증가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올해 한국증시 회복의 주요 배경이 었던 중국성장 모멘텀이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이같은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

현대증권 한동욱 연구원은 "원ㆍ달러환율의 완만한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환율효과가 줄어들고, 상품가격의 완만한 상승으로 제조업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중국경제가 과열을 다스려야 할 단계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관련 한국기업들이
누리는 성장모멘텀은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적절한 투자 시점은 언제일까? 대우증권 김성주 투자전략팀장은 "상반기는 2008년 말 이후 상승 추세의 연장선에서 볼 수 있는 반면 하반기는 민간의 자생적 경기회복 여부 및 정책변수의 불확실성, 가격변수의 변동성 확대 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조정이 있더라도 더블딥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2008년 이후 상승 추세는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ㆍ4분기 안정화 단계 진입"

내년도 1ㆍ4분기의 코스피지수 예상범위를 물어보는 질문에 응답자의 32.9%가 1600~1650포인트를 예상했다.

특히, 상반기에 연고점인 1800포인트까지 다다를 것이란 의견도 12.7%나 됐다. 
이밖에 1550~1600포인트(14.8%), 1500~1550포인트(14.8%), 1450~1500포인트(13.8%)로 조사됐다.

내년 주식시장은 상반기가 좋고 하반기가 다소 부정적인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상반기에 조성될 경기회복, 저금리, 약달러라는 세 가지 매력적인 환경이 지수를 견인할 것이란 설명이다.

대신증권 조윤남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인해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강해지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경제성장률(전년동기비)이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호황, 의심의 여지가 없다"

향후 상승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는 종목군으로는 IT업종이 41.48%를 기록하며 1위로 꼽혔다.

IT업종의 경우 지난 3분기 메모리반도체 가격급등으로 2년반동안의 불황이 흑자로 전환됐고, 수요 역시 V자 회복을 지속하고 있어 내년도 가장 유망한 업종으로 손꼽히고 있다.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측은 "내년도 PC출하량 증가율은 두자릿수  대로 성장이 가능성 할 것"이라며 DDR 3의 물량확대, D램 2기가바이트(Gb) 등장, 스마트폰의 낸드 탑재 등을 수요증가의 이유로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측도 "내년 메모리반도체 시장규모는 489억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 호황기였던 2006년 478억달러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부소비재(31.91%)의 경우 금리 인상전까지 소매경기 개선 및 소비 심리회복으로 지속적인 이익증가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고소득층 중심의 소비개선 가능성, 대내외 경기불확실성 증가로 리스크 헤지수요 확대 등이 그 이유로 설명된다.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측은 "완만한 경기 회복으로 소비회복세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수입물가의 급속한 하락에 대한 기대는 낮아진 반면 회복기에 접어든 경기에 대한 기대는 높아지고 있어, 음식료업종 중 경기에 가장 민감한 주류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 다음으로는 금융업종(12.76%), 자동차·항공업종(7.44%)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의견(6.38%)으로는 녹생성장관련주, 정유업종 등이 있었다.

반면 이익전망이 불확실한 종목군으로는 조선·해운업종이 71.27%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올해 해운업체의 경영난으로 인해 선박의 수주취소와 조선업체의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조선 5개사의 주가 역시 시장 수익률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

메리츠증권은 "2010년 전세계에서 인도가 예정된 선박은 지난 1980년 이후 사상 최대치인 1.9억톤에 달해 해운산업의 공급과잉이 가중되고 있고 그 결과 해운운임, 신규 선박발주, 신조선가의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건설업종(10.63%), 비철금속·기계업종(7.44%), 금융업종(4.25%) 등의 순으로 우려종목군이 나타났다.

■"출구전략이 관건"
내년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의 화두는 단연 출구전략이다. 애널스트들 역시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변수로 출구전략(43.61%)을 꼽았다.

지난 2008년 10월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는 주요국들의 적극적이고 발빠른 정책 집행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며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이같은 회복세는 위기상황에 따라 비정상적으로 취해진 조치들에 의한 것인 만큼 일정시점에서는 정상으로 돌려놓아야 한다. 시장논리에 반하면서 집행된 응급처방은 위기가 지나고 시장이 정상화되면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시 취했던 기준 금리 인하와 재정지출 확대 등 유동성 공급을 늘리기 위해 취했던 조치들이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는 물가 상승 및 인플레이션 등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것이다.이에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은 국가별로 차이는 있지만 이제는 경기회복세를 보인 국가들부터 출구전략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호주의 경우 G20 국가 중 처음으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등 출구전략 시행에 나서고 있으며 미국·독일·영국 등도 재정지출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출구전략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의 우영무 센터장은 "너무 빠른 정책의 변화는 미처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지 못한 경제 상황을 다시 위기국면에 빠뜨릴 수 있으며 또 너무 늦은 대응은 자산가격 버블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출구전략에 이어 환율(22.3%)이 증시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했다. 올 하반기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는 가팔랐다. 지난 3월 1570원대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동안 1200원대로 떨어졌고 8월 이후에도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내년에도 환율은 하락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애널리스트들 대부분은 올해에 이어 내년 역시 글로벌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 역시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연평균 환율을 1050원~1150원대(68.0%)로 예상했다. 현대증권 서용원 센터장은 "내년 미국의 재정 지출이 더 확대될 것을 감안하면 2010년에도 글로벌 달러 약세는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며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 공급 우위 상황이 절대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점과 국내 경기 회복세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등 원화 강세는 한 단계 더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율 하락이 비용증가 압력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기업 이익증가 모멘텀이 둔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 증시에서도 환율 하락은 그리 반가운 일만은 아니다. 원화가 강세가 계속해서 이어질 경우 주식시장에서는 환차손 우려로 인해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등 해외 자본이 유출됨에 따라 증시의 급등락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애널리스트들도 기업실적 둔화(20.2%)를 내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꼽았다. 올해 주식시장의 회복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물론 기업실적 회복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과정이었다고 볼 수 있다. 올해의 경우 매 분기마다 예상치를 넘어서는 양호한 실적이 이어지면서 큰 폭의 주가 상승이 반복됐다.

일단, 내년 기업 실적은 비교적 낙관적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이같은 전망이 얼마나 현실성을 가질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글로벌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어려운데다 환율 하락으로 수출과 수익성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어 6.4%의 애널리스트들이 유가를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변수 가운데 하나로 꼽았으며 이와 비슷하게 금리(5.3%)가 중요 변수가 작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신용리스크(2.1%)라고 답한 애널리스트도 있었다.


■"아시아 신흥국 소비시장 열린다"

향후 아시아 소비가 세계 수요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아시아신흥국 시장은 중국의 고성장세를 발판으로 막대한 인구와 의료기술 발달에 따른 수명연장,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중산층확대, 소비자금융 발달 등을 이유로 투자매력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각 증권사 100명의 애널리스트들은 세계 주요 증시가운데 투자매력이 가장 높은 국가를 묻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60.63%가 중국이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한국(25.53%), 미국(5.31%), 인도(4.25%), 일본·대만(2.12%) 등의 순이었다.

먼저, 중국은 올해와 같은 정부의 경기부양책 이외에도 민간투자부문의 빠른 회복세, 내부소비 진작, 수출경기 회복 등으로 내년에도 강한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측은 "특히, 중국은 내년 농민 수혜정책으로 농촌소비 진작이 나타날 것이며, 사회안전시스템 개선, 사회보장·교육·의료에 대한 투입 확대로 소비 잠재력이 향상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중국은 엄청난 외환보유액을 기반으로 세계 M&A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외환보유액은 세계 시가총액의 5% 수준에 해당하는 2조 2000억원을 돌파했다.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중국은 올해 8.3%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내년에도 9.3% 성장할 것"이라며 "세계경제를 견인하는 성장엔진의 위상은 흔들리는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유망국가로는 한국이 두번째로 높게 꼽혔다. 한국 주식시장은 역사적 저점인 PER(주가수익비율) 10배 수준에 머물러 있고 신용스프레드 하락, 출구전략 시행 연기, M&A 거래 활성화 등으로 강세장 진입을 알리는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내년도 기업이익 역시 재고확충 수요의 존재, 글로벌 IT기업들의 설비투자 사이클을 감안할때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는 "기업들의 재고조정이 신속히 진행되며 9월 재고율은 역사적 최저치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더욱이 9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0.2%로 높아지며 지난 80년 이후 평균인 76.3%를 상회해 기업들의 자발적인 설비투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투자문화 필요할때"

'선진국 형 투자문화 정립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다양한 응답들이 나왔다.

우선 투자자들의 투자패턴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단기성 차익을 노린 투기가 아닌 펀더멘탈과 해당기업의 성장력에 대한 투자 문화가 필요하다는 것.

이와 같은 맥락으로 정보투자가 아닌 가치투자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장기투자시 투자자는 기본적 분석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간접투자를 바탕으로한 장기투자마인드가 정립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들 역시 기업가치를 펀더멘탈 관점에서 평가해 장기투자의 방향으로 이끌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가치 투자의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단기 시장분위기에 편승하지 않는 증권사의 판매전략이 더해질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증권사 및 증권 유관기관의 리스크 관리 능력을 배양해 고객들의 신뢰도를 향상 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고객에 대한 교육 역시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효율적인 리스크관리 방안에 대한 교육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기관투자자들의 투자문화 변화를 촉구하는 답변도 있었다. 연기금 등 장기투자기관들의 주식 운용전략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우선 적립식 상품을 중심으로 하는 간접투자문화 정착이 이뤄져한다고 지적했다. 시황에 따라 수익률 변동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고,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므로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부동산 위주 투자방식에서 벗어나 주식, 펀드, 파생상품 등 다양한 자산으로의 분산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답도 나왔다. 배당 등과 장기 주식저축에 대한 세제 지원, 장기펀드상품에 대한 세제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기타의견으로는 리서치의 발전과 올바른 적용, 공시 등 공정공시 정보 기준 증가 및 엄격한 규준 적용, 주식시장의 변동성 축소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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