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침체를 지속해 온 세계 경제가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까지 계속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IMF는 21일 발표한 반기 보고서에서 지난해 3.9% 성장에 그쳤던 세계 경제가 올해는 4.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IMF는 또 이같은 성장세가 내년까지 이어져 2005년에도 4.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별로는 2003년 하반기부터 성장하기 시작한 미국이 올해 4.6%, 내년에는 3.9%의 성장할 것이며 지속적인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은 1.7%, 일본은 3.4%로 미국에 비해 다소 부진하지만 당초 예상보다는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수출증가와 개인소비 확대 등에 힘입어 당초 예상을 넘어서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엔화 가치가 상승할 경우 단기적 성장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