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의 시스템화는 모래밭에서 진주 찾는 것'
'분석의 시스템화는 모래밭에서 진주 찾는 것'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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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환경과 수많은 정보의 홍수속에서 차별화된 경영전략과 내부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기업 내부의 데이터를 정제하고 목적에 맞게 재구성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큐핏(정건영 사장. 사진)은 금융IT산업에 ‘분석의 시스템화’라는 기치아래 지난 2001년 4월에 설립돼 보험분석 분야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큐핏은 외견상으로는 몇 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회사지만, 큐핏의 임직원들은 80년대부터 은행, 증권, 보험 등에서 금융공학적 알고리즘의 개발, 금융솔루션의 비즈니스 모델 연구 등을 끊임없이 수행해 왔다.

1993년 7월에는 한국통계공학을 설립하고 현 큐핏이 지향하는 분석의 시스템화에 모태를 이뤘으며, 1997년 12월부터 2001년까지는 IT전문업체에서 현 큐핏의 임직원들이 함께 금융솔루션사업을 수행했다.

큐핏은 보험분석 분야의 대표적인 패키지인 IRIS(종합요율산출시스템)를 개발해 10개 보험사에 공급했으며, 2000년에는 증권분야의 핵심솔루션인 랩어카운트시스템을 개발해 5개 증권사에 공급했다.

IRIS는 업무기반의 솔루션화, 최신의 의사결정정보 제공을 통해 보험업무 정보인프라를 제공함은 물론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보험요율산출, 언더라이팅, 재보험전략, 손익분석 등을 통한 업무의 효율화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2002년에는 현대해상에 새로운 통계기법을 적용한 자동차보험 언더라이팅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존 업무의 자동화 및 개별물건에 대한 정확한 손해율 예측을 통해 인수 판별력을 20%이상 획기적으로 높이는 등 시스템을 통한 손익증대에 일익을 담당했다.

특히 2003년 그동안 보험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보험리스크관리분야에도 진출해 동양화재 ALM시스템과 금감원의 리스크관리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또 보험상품 개발을 쉽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상품개발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R&D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큐핏의 이러한 성과는 금융실무경험과 통계학, IT기술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임직원 대부분이 금융권에서 종사한 바 있다. 정건영사장만 해도 제일생명(현 알리안츠생명)과 동양화재에서 상품개발, 보험수리, 기획, IT 등의 실무를 담당했다.

정건영 사장은 통합된 시스템, 통합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경영 또는 업무 전반에 걸쳐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시스템의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2000년대의 IT 신조류를 ‘분석의 시스템화’라고 일컫고 있다.

큐핏은 모든 분석업무를 시스템화하는 데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금융권 분석시스템에 대한 시스템 설계, 시스템 개발, 시스템 통합, 컨설팅 및 관련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

정 사장은 이러한 분석의 시스템화라는 분야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해 차별화된 위치를 선점했다며 경쟁사는 없다고 봐도 된다고 자신했다.

그는 큐핏은 금융산업을 위한 분석계 시스템화의 기술력을 계속 발전시켜 다가오는 통합금융시대에 대비해 차세대, 방카슈랑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분석계 시스템화는 모래밭에서 진주를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큐핏은 보험사들이 차별화된 전략과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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