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인의 노후대책과 재테크 수단
금융인의 노후대책과 재테크 수단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2.12.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후생활 적정자금은 5억~10억원
재테크 수단 예-적금...주식보다는 부동산 선호

외환위기 이후 금융권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면서 정년과 무관하게 퇴직 및 노후대책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금융기관 종사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은행 증권 보험 등 업종과 관계없이 합종연횡이 속속 이루어지면서 자신의 능력과 조건에 따라 전업을 하거나 타업종으로 이직하는 종사자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본지에서는 이번 설문조사의 큰 테마와는 별도로 과도기적 개혁 속에 놓인 금융기관 종사자들의 현 직장에 대한 생각과 노후대책, 재테크 방법 등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우선 금융기관 종사자들의 현 직장에 대한 고용불안심리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마련한 설문항목에서는 정년전 퇴직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다는 답변이 55%에 달했으며 현재 고민중이라는 응답자도 12.6%에 달해 응답자의 대부분이 금융권 구조조정에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하듯 타 금융기관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오면 심각하게 고민하겠다는 답변이 60.5%로 나왔으며 조건만 좋다면 적극 수용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20%에 달했다. 금융기관별로는 보험 쪽 응답자의 91%가 고민하겠다 또는 수용한다고 답해 가장 많았으며 카드 은행 증권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체 응답자중 이직을 하지 않겠다는 답변은 6.1%에 불과했다.

퇴직 후 안정적인 노후생활에 필요한 자금으로는 5~10억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답변(86.3%)이 가장 많았다.

금융기관 종사자들이 재테크 수단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항목에서는 현재 은행의 예-적금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56.7%로 가장 많아 안정적인 재테크 수단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퇴직 후 노후자금의 운용 방법 역시 예-적금에 투자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49.7%로 가장 많았다.

현재 예-적금보다 리스크가 큰 주식 부동산 투자하고 있는 응답자는 각각 25%, 16.4%로 나타났으나 노후자금 운용에서는 주식 투자(9.8%)보다 부동산에 투자(35.2%)하겠다는 응답자가 훨씬 많았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