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 제투證 CB 우선주 전환
푸르덴셜, 제투證 CB 우선주 전환
  • 임상연
  • 승인 2004.08.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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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투자증권과 푸르덴셜은 과거 푸르덴셜이 제투증권에 투자했던 후순위 전환사채(CB)와 그 이자를 모두 우선주로 전환하는데 합의했다. 푸르덴셜이 CB를 우선주로 전환할 경우 제투증권은 적기시정조치 대상에서 벗어나게 된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제투증권은 푸르덴셜측과 CB와 미지급 이자를 보통주 전환 옵션이 있는 우선주로 전환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CB 및 미지급 이자의 보통주 전환을 통한 인수합병을 논의했던 양측은 가격 등 이견으로 협상이 지연됨에 따라 우선 보통주가 아닌 우선주로 전환하는데 합의한 것이다. 푸르덴셜로서는 우선주 전환을 통해 적기시정조치 대상인 제투증권을 빨리 정상화시키는 것이 투자금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회수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

이에 제투증권 관계자는 양측이 우선주 전환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태며 이달중 주주총회를 개최 계약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투증권이 발행한 CB는 총 1250억원으로 푸르덴셜 550억원,CJ 500억원,국제금융공사(IFC) 2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지금까지 미지급된 CB 이자는 700억원 정도이다.

CB와 미지급 이자를 모두 우선주로 전환할 경우 제투증권의 자기자본은 210억원(지난 3월말)에서 2200억원 정도로 늘어나묘 업용순자본비율도 450% 수준으로 높아지게 돼 적기시정조치 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한편 제투증권은 지난 3월말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올해 8월말까지 유예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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