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그룹 "국민은행 회계 문제 개입 안한다"
ING그룹 "국민은행 회계 문제 개입 안한다"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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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망회장 '외국사 언급 부적절'...김 행장 거취 내부 문제

ING그룹이 국민은행 회계 문제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향후 김정태 국민은행장의 거취에도 전혀 관여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최근 방한한 미셸 틸망회장은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은행의 회계 처리와 관련, 금융감독당국과 갈등을 겪고 있지만 외국계 대주주로써 국내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며 과거 주택은행 시절부터 양사의 전략적 제휴 관계가 확고하다는 점에서 이번 회계 문제와 상관없이 파트너 관계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ING그룹의 현재 국민은행 지분 규모가 편안하고 안정적이지만 향후 지분을 4%대까지 확대 할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틸망회장은 김정태 국민은행장 거취와 관련 국민은행은 대형 금융기관으로 좋은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외국인투자가로 이러한 지배구조를 존중한다며 파트너에 대한 존중 차원에서 내부 문제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오후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과의 면담에서도 국민은행의 회계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은행 및 보험업계가 내년 4월 방카슈랑스 2단계 도입을 놓고 의견 대립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제도 도입 초기에는 어느 나라나 논쟁이 있을수 있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한국에 맞는 합리적인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ING그룹은 이날 합작 자회사인 KB생명 지분 49% 인수와 관련, 국민은행과 투자 조인식을 개최한다.

틸망 회장은 지분 인수 가격은 밝힐 수 없다며 즉답을 피하고 KB생명은 방카슈랑스 전문보험사로 거듭나고 ING생명은 기존 전문설계사 조직과 방카슈랑스 상품 판매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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