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고객 해부>20대 되면 통장발급...30,40대에는 주거래
<국민은행 고객 해부>20대 되면 통장발급...30,40대에는 주거래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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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MVP, 수신 93배 여신 21배 수익 19배
◇30,40대가 핵심고객

국민은행의 자체 조사결과는 리딩뱅크라는 위상에 걸맞는 고객기반을 여실히 드러냈다.

2003년 현재 4천886만명으로 집계된 전체 인구중 국민은행에 계좌를 유지하고 있는 고객수는 7월말 현재 2천454만3150명으로 50.7%에 달했다.
이중 소호고객은 7월말 현재 총18만7천명, PB고객은 총 9천75명으로 조사됐다.

30대 고객은 650만명으로 우리나라 30대인 인구 890만명중 73.1%가 국민은행에 계좌를 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0대 69.6%(562만명), 50대 64.6%(302만명) 등 주요 경제활동인구에서의 점유율이 특히 높았다. 이중 30,40대는 숫자로도 전체 고객중 49%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총수신액의 46%, 여신 62%, 수익의 67%를 차지해 수익기여도 또한 높았다.

아울러 40대는 총수신 110조2천61억원중 26.8%, 총여신 114조9천508억중 36.8%, 3개월간의 총 수익 1조1741억원중 37.8%를 차지하는 등 각 연령대별 구분에서 가장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이와 함께 20대 고객의 거래율은 57.9%로 10대의 23.6%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 ‘20대 자립통장’ 등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펼쳐온 고객확보전략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고객구분별로는 총고객의 99%를 차지하는 개인고객이 고객보유수신의 67.4%, 여신의 68.9%를 점유하고 있으며 법인고객은 보유수신의 32.6%, 보유여신의 31.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등급 기여도, 충성도 모두 높아

국민은행 전체고객중 11.5%에 불과한 284만명의 KB스타클럽고객이 수신의 79%, 여신의 56%, 수익의 50%를 창출하고 있다.

이중 법인고객의 기여도 편중현상은 더욱 두드러져 전체 고객의 0.1%(2만4천980명)의 법인고객은 보유수신의 25.3%(41조3천596억원), 보유여신의 24.8%(41조3천930억원)을 차지했다. 개인고객 역시 비슷한 추세를 보여 1.2%에 불과한 MVP, 로얄고객이 수신의 39%, 여신의 14%, 수익의 13%를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은행 전체 고객의 0.25%에 불과한 6만1천124명의 MVP고객은 일인당 수신 3억7천200만원, 여신 1억500만원으로 개인고객 평균보다 수신은 93배, 여신은 21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익의 경우에도 3개월간 95만원을 기록, 개인고객 평균기여도의 19배에 달했다.

이에 국민은행은 최상위 등급인 MVP스타 고객에 대해서는 송금, 자기앞 발행, 자동화기기 이용 등 25개 항목의 모든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있고 로얄스타, 골드스타, 프리미엄 스타 등 하위등급 고객에 대해서도 대부분 수수료 항목에 대해서 면제 또는 감면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장례 용품 지원, 전용 폰뱅킹 및 상담원 제공, VIP라운지 이용, 무료 세무 및 법률 상담, 투자 및 자산관리 세미나 초대 등 특화된 우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개인신용대출 평가모델을 새로이 구축해 수익기여도가 높은 우량고객에는 보다 높은 예금금리와 낮은 대출금리, 많은 한도를 제공하기로 하는 등 상위등급 고객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강력한 고객관리에 힘입어 지난 7월중 국민은행을 완전히 이탈한 고객은 13만명에 달했으나 이중 KB스타클럽 고객은 단 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상위등급의 충성도는 대단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고객 충성도를 간접적으로 반영하는 교차판매지수 또한 상위등급 고객일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개인고객이 평균적으로 거래하는 상품군의 수가 1.78개에 그친 반면 MVP고객은 4.23개, 로얄고객은 3.93개, 골드고객은 3.43개의 상품을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신고객 거치식예금 선호

국민은행의 개인고객은 거치식 예금에 대한 보유비중이 36%(36조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요구불예금(26조원, 27%), 청약(12조원, 13%), 적립식(10조원, 10%)순으로 나타났다.

고객 등급별로는 요구불 예금은 6조원을 보유하고 있는 로얄고객의 비중이 가장 높고 투신, 방카, 거치식예금은 MVP고객, 청약, 적립식 상품은 일반고객의 보유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돼 상위등급 고객일수록 거치식 예금과 투신 등 수익성이 높은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요구불 예금 거래고객이 85.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용카드거래고객이 23.1%, 청약상품 17.6%, 적립식 예금 14.1%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보유수신 1천만원 이상 고객은 총 207만명, 5천만원이상 보유 고객 또한 3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전체 고객의 91%를 차지하는 수신 1천만원 미만 보유고객의 경우 수신보유비중은 22%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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