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로 갈수록 펀드 환매 폭 둔화"
"지난해, 하반기로 갈수록 펀드 환매 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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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활황이 오히려 자금유입 요인으로 작용"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상반기까지 환매유인으로 작용하던 증시활황이 하반기에는 유입요인으로 작용했다."

6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0년 국내 펀드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기이후 주가지수와 연동해 순유입과 순유출을 반복하던 펀드시장은 지난 2009년 9월 코스피지수의 금융위기이전 수준회복으로 최대의 순유출 규모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들어 코스피지수의 고공행진 속에 환매 폭은 둔화되는 현상을 나타냈다.

전체펀드수탁고는 전년 말 대비 설정액은 18조9000억원 감소해 30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펀드와 해외펀드의 설정액은 전년대비 각각 3.8%, 12.8% 감소해 245조5000억원, 63조6000억원을 나타냈다.

상장지수펀드(ETF)의 경우 설정액 및 순자산은 전년 말 대비 2조3000억원 증가한 6조1000억원을 시현했다.

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년 말 대비 1조9000억원 감소한 31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가지수 활황에 힘입어 국내 순자산은 전년 말 대비 0.6%(1조5000억원) 증가한 255조6000억원을 시현한 반면, 해외순자산은 비과세혜택 종료로 인한 환매증가 등으로 전년 말 대비 5.8%(3조5000억원) 감소한 5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유형별 순자산은 전년 말 대비 주식형(△12.2%) 및 MMF(△6.6%)는 감소한 반면, 채권형(+13.1%) 펀드는 증가했다. 점유율 측면에서는 주식형, MMF가 전년 말대 비 각각 4.2%p, 1.4%p 감소해 31.5%, 21.6%를 차지했다. 채권형 펀드는 2%p 증가해 16.6% 차지했다.

판매채널별 비중은 증권이 2008년 말 40%대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해 11월말 현재 60.3% 차지했다.

은행의 판매비중은 같은 기간 40%에 근접했지만 지속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31.7%을 차지했다. 단, 적립식투자펀드는 은행을 통한 판매가 절반이상(69.6%)을 차지했다.

고객유형별 비중은 개인의 경우 전년 말 대비 7.7% 감소한 42.8%(135조6000억원)를 차지했고, 공모주식형의 경우에는 90.9%(83조4000억원)를 차지하면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지만 전년 말 대비 1.6%p 감소했다.

자금유출입을 살펴보면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전체 펀드로 644조9000억원이 유입됐지만 671조원이 환매돼 전체적으로 26조1000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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