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금리 상승에 주택 대출 금리 '↑'
시장 금리 상승에 주택 대출 금리 '↑'
  • 서울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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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0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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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금리 연 6%대 중반

[서울파이낸스 온라인 뉴스팀] 시중은행들이 주택대출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면서 최고 금리가 연 6%대 중반까지 올랐다.

이번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채권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0일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경우 금리 인상 속도는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9일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97∼6.47%로 이날보다 0.01%포인트 인상했다.

신한은행도 CD 연동 주택대출 금리를 연 4.66∼6.06%에서 9일 연 4.67∼6.07%로 올리기로 했다. 이 은행의 CD 연동 주택대출 금리는 작년말의 연 4.40∼5.80%와 비교해 0.27%포인트 인상된다.

외환은행의 CD 연동 주택대출 금리는 연 4.58∼6.33%로, 1월말보다 0.09%포인트 오른다. 우리은행도 CD 연동 주택대출 금리를 연 4.47∼5.79%로, 1월말보다 0.05%포인트 인상된다.

국민은행도 CD 금리가 10일까지 연 3.09% 수준을 유지하면 CD 연동 주택대출 금리를 내주에 연 4.84∼6.14%로 올릴 계획이다.

이처럼 시중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는 것은 시장 금리가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CD 금리는 이달 1일 연 3.05%에서 설 명절 연휴 이후 이틀 연속 상승해 이날 연 3.09%로 마감했다. CD 금리는 작년말 연 2.80%에서 0.29%포인트 인상됐다.

다른 채권 금리도 상승추세를 이어가면서 예금 금리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 1일 연 3.98%에 머물던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 4.10%까지 상승했다 이날 4.06%로 마감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작년말 연 4.08%에서 연 4.51%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조만간 예금 금리를 추가로 올릴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현재 연 3.90%인 1년 만기 '369 정기예금'의 금리를 조만간 올릴 예정이다.

신한은행의 월복리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현재 연 4.25%로 작년말의 연 3.85%보다 0.40%포인트 인상됐다.

우리은행의 1년만기 키위정기예금 금리는 3.95%로 지난달 24일 이후 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곧 연 4.0%대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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