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동작구 '청년 신혼부부 만원주택' 사업 지속 불투명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서울시 동작구의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만원주택' 사업이 예산 문제로 인해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업 예산 문제로 좋은 정책이 불투명해진 만큼 구의 정책 의지가 약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21일 서울파이낸스 취재에 따르면 동작구에서는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최초로 만원주택을 도입해 시행 중이다. 만원주택 사업은 지난 4월23일 첫 입주를 시작한 '양년 청년주택'과 지난달 7가구 모집에 나선 '동작형 청년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 두 가지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먼저

발달장애인 맞춤용 대출상품 안내서 마련···전국 은행 배포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발달장애인 눈높이에 맞는 대출상품 안내서가 내년 3분기까지 마련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은행연합회와 20일 간담회를 열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알기 쉬운 대출상품 안내서'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8월 국가인권위원회가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해 별도 금융상품 안내서를 마련하도록 권고한 데 대한 후속조치다.국가인권위원회는 지적장애인의 대출 신청 처리 과정에서 담당자가 알기 쉬운 단어와 용법을 사용해 질문하거나 설명함으로서 발달장애인의 의사능력 유무를 제대로 확인할 필요가

금융위·중기부, 데이터 기반 中企 금융지원 검토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금융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검토한다.금융위와 중기부는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성장금융 대회의실에서 '제3차 중소기업 금융애로 점검 협의체'를 열고 이러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신용정보원, 금융연구원, 중소벤처기업연구원, 5대 지주 정책금융기관 연구소 등이 참석해 중소기업 자금 상황 및 위험 요인을 점검했다.참석자들은 금융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정책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서경란 IBK 경제연구소

개인사업자 대출상품도 한눈에 비교···공시제도 개선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다음달 말부터 금융회사에서 취급하는 개인사업자 대출상품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된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반려동물 보험상품만 별도로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다.금융감독원은 7개 금융업권 협회와 이같은 내용으로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을 개선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비교공시 시스템(금융상품 한눈에·통합연금포털)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진행, 개선 필요사항을 접수했다.이를 반영해 다음달 말부터 '금융상품 한눈에'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상품을 비교 공시하기로 했다. 그동안 개인사업자

[초점] 예금자보호한도 1억 상향, 소비자 득실은?···관건은 '적정 예보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국회가 24년 만에 예금자보호한도를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리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을 예고하면서 금융권에 미칠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예금자를 보다 폭넓게 보호하는 효과가 예상되는 반면, 예보료율 상승 부담, 대규모 머니무브(자금이동)에 따른 유동성 문제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많다.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에 따른 업권 부담이 금융소비자에 전가되지 않으려면 적정 수준의 예보료율 산정이 관건일 것으로 관측된다.20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이르면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검찰, 경기도 법카 사적 유용 혐의로 이재명 기소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검찰이 경기도 법인카드 등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19일 재판에 넘겼다.수원지검 공공수사부(허훈 부장검사)는 이날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이 대표와 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정모 씨, 전 경기도 별정직 공무원 배모 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이 대표 가족의 사적 소비를 위한 예산 유용 범행에 당시 경기도 비서실·의전팀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동원된 것으로 봤다.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인 2018년 7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경기도 관용차를 사적으로 사용하고, 법인카드

금융위원장 "핀테크산업 성장 지원···출자·위수탁 규제 개선"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핀테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금융회사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핀테크 투자 확대·협업이 용이하도록 출자규제와 위·수탁규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19일 오후 서울 공덕 창업허브에서 열린 '제2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 행사에서 금융지주사 운영 핀테크랩 담당자, 핀테크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는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투자기관 등 핀테크 산업 구성원들이 산업 활력 제고를 위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김 위원장은 간담회에

"해외여행 신용카드 부정사용 피해 주의"···소비자경보 발령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금융감독원은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신용카드 도난, 분실, 위·변조 등 제3자에 의한 부정사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19일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금감원 집계에 따르면 엔데믹 이후 여행수요 회복으로 지난 2022년부터 해외 신용카드 부정사용이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해외 신용카드 부정사용 발생규모 1198건(16억6000만원) 중 도난·분실 유형이 1074건(15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관광명소에서 소매치기범이 가방을 훔친 후 가방 속 신

시중은행 3분기 당기순이익 4조4천억원···전분기比 15.8%↑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3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6조2000억원으로 전분기(7조2000억원) 대비 13.9%(1조원)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순이자마진(NIM)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이자이익이 줄었고, 비이자이익은 대폭 늘었다.은행별로 보면 시중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3조8000억원) 대비 6000억원 증가했고, 지방은행(4000억원)과 인터넷은행(2000억원)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특수은행 당기순이익은 2조9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1

PF수수료 폭리 제동···'용역수행 대가'에만 부과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을 취급하는 금융회사는 PF수수료를 용역·서비스 대가에 한정해 부과해야 한다. 32개에 달하는 수수료 항목도 11개로 대폭 축소되는 등 금융회사의 불합리한 PF 수수료 부과 관행이 개선된다.금융감독원은 18일 이세훈 수석부원장 주재로 금융권 및 건설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 PF 수수료 제도개선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제도 개선 방안은 △수수료 부과 대상 제한 △수수료 부과 체계 정비 △수수료 정보 제공 확대 △PF수수료 관련 금융회사 자율통제 기능

檢, 우리금융 압수수색···금감원 "수사 적극 협조"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금융감독원은 검찰이 18일 우리금융그룹 회장실, 우리은행 행장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검찰 수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금감원은 이날 공지를 통해 "우리금융 전직 회장 친인척 부적정 대출 사안과 관련, 그동안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검찰에 신속하게 제공하는 등 긴밀히 협의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김수홍)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의 부당대출 및 사후조치와 관련해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무실과 우리은행장 사무실

용산공원 '마스터플랜' 변경···용산국제업무지구 반영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정부가 용산공원 조성 '마스터플랜'을 2년 4개월 만에 변경하기로 했다. 100층 랜드마크 빌딩을 세우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을 반영해 주변 지역과 연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18일 정부부처에 따르면 국토교부는 다음 달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을 변경 고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다음 달 6일 공청회를 열어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다.용산공원조성특별법에 따라 국토부 장관은 용산공원을 체계적으로 조성·관리하기 위한 종합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여기에는 기본 구상과 토지이용·교통·경관·환경 등

증시 낙폭 커지자···금융위원장 "수급안정 조치 검토"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8일 미국 대선 이후 우리나라 증시 낙폭이 커진 것과 관련해 "필요한 때 언제든지 시장안정조치가 바로 가동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상황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수급 안정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 및 시장전문가와 '증시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국내 및 해외 주요국 증시 동향과 국내 증시 외국인·기관투자자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유관기관 및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중기부, 도약프로그램 참여기업 모집··· 오픈바우처·정책 연계 등 지원

[서울파이낸스 조하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도약(Jump-Up)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18일부터 4주간 모집한다고 밝혔다.중기부는 미래 유망시장에서 중견후보기업 또는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 가능성이 우수한 100개 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다.지원대상은 신사업·신시장 진출 계획을 보유하고 있는 업력 7년 이상의 중소기업으로 업종이나 기업규모, 신사업·신시장 진출 분야 등에 대한 제한은 없다.기업모집은 일반 공개모집과 기관추천 두 가지 형태로 진행하며 일반 공개모집은 모집기간 내 기업이 직접 신청하는 방식이며,

尹-이시바 정상회담 "한일 협력" 한뜻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 리마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윤 대통령은 이날 리마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협력이 북한군 파병으로 이어지는 등 역내 및 세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한일 간의 긴밀한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이 시점에 총리님과의 만남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이시바 총리는 "내년에는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한다"며 "

금융당국 "가상자산 변동성 확대로 과열 우려"···투자자 '주의'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금융당국이 '친(親) 비트코인' 기조인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당선 이후 가상자산 변동성이 큰 폭으로 확대된 것과 관련해 과열 양상이 우려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5일 '최근 가상자산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이용자 유의사항 안내' 자료를 배포하고 "가상자산 거래소에 모니터링 강화를 요구하는 지도공문을 발송하고 이미 구축된 핫라인을 가동, 가격·거래량 급등 종목을 점검하는 등 이상거래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9월 은행 대출 연체율 0.45%···분기말 효과에 0.08%p↓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상승세를 이어가던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9월 하락했다. 은행권의 연체채권 정리(상·매각) 규모 확대에 따른 일시적 추세로 풀이된다.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2024년 9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연체율은 0.45%로 전월 말(0.53%) 대비 0.08%p(포인트) 하락했다.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상·매각 규모가 확대됐던 6월 말 0.42%로 전월보다 0.09%p 하락한 후 7월 0.47%, 8월 0.53%로 2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8월 연체율은 5년9개

공정위, AI 반도체 기업결합 심사 전문성 높인다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AI 반도체와 관련된 산업계, 학계 등 전문가들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AI 반도체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앞으로 활성화가 예상되는 AI 반도체 분야 기업결합 심사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산업계와 학계, 공정위 관계자 등 총 12명이 참석했다. 최근 AI 반도체 시장은 생성형 AI, 자율주행 자동차 등 AI 반도체가 사용되는 새로운 혁신 분야의 확대에 힘입어

PF 자기자본비율 20~40%로 상향···대출 사업성평가 강화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정부가 우리 경제에 위기를 초래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자기자본비율이 선진국 수준인 20~40%로 상향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그동안 시행사들이 사업비의 5% 수준만 자기자본으로 투자하고 나머지는 금융사 대출, 수분양자 중도금으로 사업을 해왔던 탓에 경기침체, 금리상승 등 대외 리스크에 취약하다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정부는 14일 오전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PF 안정성을 높이고 주택공급은 활성화하가 위한 '부동산PF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경제관계장관회의는 기획재정부와

CB 전환가액, 희석효과 반영가액 이상으로만 조정···관련 규제 강화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기업이 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관련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거나 전환가액을 과도하게 조정하는 등 악용하는 사례가 빈번해지자 정부가 이를 막기 위해 발행·유통 공시를 구체적으로 작성하도록 하는 등 관련 규제를 강화했다.13일 금융위원회는 제19차 정례회의에서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CB 등의 발행·유통 공시 강화, CB 조정(리픽싱, refixing) 합리화, CB 산정 기준일 명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우선 CB 콜옵션 행사자를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