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주총장, 격전 전야?
태광산업 주총장, 격전 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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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 기자] 태광산업 주총장이 심상치 않다. 이미 라자드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가 태광산업 부실 경영에 대해 주주총회에서 짚고 넘어가겠다고 공언한 상황인만큼 이들의 의견 수용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태광산업은 서울 흥국생명빌딩 씨네큐브에서 오전 9시 부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주총장 현장에 따르면 태광산업 측은 수십명의 경호인력을 배치했고 주주 이외의 진입 통제는 물론 만일의 사태에 대해 준비 중이라고 한다.

태광산업 측이 내건 사전에 허가받지 않은 일체의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금한다는 내용의 경고문도 붙어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라자드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는 물론 다른 소액주주들도 부실 경영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다는 얘기들이 시장에 전해지며 이날 주총장에서 소란(?)은 불가피해보인다.

현재 검찰의 태광그룹 비자금 수사를 통해 이호진 회장의 거액 횡령 및 배임혐의가 드러난 상황이다.

이에 리자드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는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이호진 회장 등의 경영진 퇴진과 관련 손실 회복, 감사인원 확대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특히 이호진 회장, 이선애 상무, 오용일 부회장 등 경영진들의 경영일선 퇴진을 관철시킨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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