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점 주총 후 … 동원수산↑태광산업↓
쟁점 주총 후 … 동원수산↑태광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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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 기자] 19일 경영진 횡령과 경영권 갈등을 놓고 쟁점화된 주주총회 양상을 보인 태광산업과 동원수산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8분 현재 태광산업은 전거래일보다 1만5000원(1.25%) 11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동원수산은 전거래일보다 4% 수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모두 19일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권을 두고 빚은 주주들의 우려가 일단락됐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갖는다. 반면 태광산업의 경우 주총 과정 논란과 향후 경영진에 대한 주주와의 마찰 우려감이 남은 탓에 상승반전에 실패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원수산은 경영권을 두고 '母子'간의 갈등으로 비화됐지만 결국 현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며 경영권갈등은 일단락됐다.

태광산업 역시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등을 위시로 소액주주들은 이호진 회장 등의 퇴진, 배당금 상향 등 요구했지만 현재 경영체제 유지되는 등 사측 입장이 모두 수용됐다.

하지만 태광산업은 당시 주총 과정에서 주주들의 의견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해 아직 경영권과 주주간의 불씨를 남겨놓은 상황이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이후 이 회장의 수사 결과에 따라 경영권 퇴진 관련 문제 등을 놓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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