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민자역사 부실투자 심각"
"코레일, 민자역사 부실투자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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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신경희기자]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투자해 운영 중인 민자역사 중 약 60% 가량인 10곳이 부실투자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해양위 소속 강기정 민주당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 감사자료에 따르면 코레일이 약 619억원을 투자해 운영 중인 민자역사 18곳 가운데 10곳에서 약 362억원의 투자금을 회수하기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12곳 중 절반인 6곳에서는 '2010년 회계연도 결산' 기준으로 부채가 자본보다 많은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잠식된 역사는 동인천역사, 부평역사, 신촌역사, 현대아이파크몰(용산), 비트플렉스(왕십리), 평택역사 등이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창동 민자역사와 노량진 민자역사는 각각 소송에 휘말려 공사가 잠정 중단된 상태다.

강 의원은 "코레일이 수백억원을 투자해 손실을 보고 있는 것은 민자역사를 유치하는 것에 급급한 나머지 주관사 선정에 신중치 못했기 때문"이라며 "문제가 있는 민자역사 정상화를 위해 코레일 사장이 직접 나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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