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여야, EFSF 법안 가결 합의”
“슬로바키아 여야, EFSF 법안 가결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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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국제팀] 슬로바키아 여야가 현지시각으로 지난 11일 의회에서 부결시켰던 유럽재정안정기구, EFSF 확대 법안을 재투표를 통해 14일까지 가결하기로 합의했다.

슬로바키아의 제1 야당인 스메르당의 대표인 로베르토 피초 전 총리는 유럽재정안정기구 법안 통과가 늦어도 14일 이전에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현지 언론은 그동안 스메르당이 요구했던 내년 3월 조기 총선 실시를 집권당이 수용하기로 하고 대신 스메르당도 유럽재정안정기구 확대안 통과에 동의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AFP 통신도 슬로바키아 민주기독연맹과 기독민주연맹 모스트히드 등 연립정부에 참여한 3개 정당과 제1야당인 스메르가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들 4개 정당을 합한 의석 수는 전체 의회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럽연합은 지난 11일 의회에서 EFSF 확대 법안유럽재정안정기금 확대안이 부결되자 슬로바키아에 비준을 촉구한 바 있다.

EU는 헤르만 판 롬파위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호세 마누엘 바호주 집행위원장 공동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슬로바키아 의회의 모든 당사자들이 단기적인 정치적 입장을 뛰어넘어 새 협정을 신속하게 채택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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