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1113.4원
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1113.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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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해 111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0원 하락한 1112.0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29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6원 내린 1113.4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과 유럽의 증시는 동반 상승했다. 베를루스쿠니 이탈리아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이탈리아가 재정 긴축을 이행하고 정국 또한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또한 EU재무장관들이 그리스와 이탈리아 문제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힌 것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EU재무장관들은 그리스에 80억유로 상당의 구제금융 집행을 위한 서류를 이달 말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이탈리아에는 보다 현실적인 재정적자 감축안의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유럽의 불안요인이 상당부분 해소된 상태"라며 "특별한 변수가 나오지 않는 이상 이날 환율은 1110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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