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伊 불확실성에 '약세'
코스피, 伊 불확실성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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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코스피가 이탈리아 불확실성에 약세다.

15일 오전 10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72P(0.25%) 내린 1898.05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존 문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팽배한 가운데, 이탈리아의 긴축안 시행 여부조차 장담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하고 있다.

또한, 그리스 등 취약국을 지원할 유로존 국가들의 구제금융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기독민주당(CDU) 연례 전당대회에서 유로본드 발행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영향으로 CDU는 유로존 회원국이 유럽연합(EU) 회원국 지위를 유지한 채 유로존을 자발적으로 탈퇴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도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4.70포인트(0.61%) 내린 1만2078.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2.07포인트(0.95%) 밀린 1251.78,나스닥지수는 21.53포인트(0.80%) 하락한 2657.22에 장을 마감했다.

이 시각 수급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4억원, 232억원씩 순매도 하고 있으며 기관은 12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98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 업종은 전날에 이어 1% 이상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특히 삼성전자와 KB금융, LG화학, 신한지주 등이 1% 넘게 밀리고 있는 반면, POSCO는 전날에 이어 3%가까이 올라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SKT로의 피인수가 기정사실화된 하이닉스도 1% 이상 뛰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291곳, 하락 종목은 459곳이며 82곳의 변동은 없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이탈리아 발 악재에도 0.24P(0.05%) 오른 510.33로 장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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