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10월중 증시회복에 힘입어 기업이 증권의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이 전월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10월 중 직접금융 조달금액' 자료에 따르면 10월중 기업이 증권의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직접금융)은 전월 대비 22.5% 증가한 12조734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주식 발행은 증시회복에 힘입어 전월 대비 232% 늘어난 3619억원으로 늘었으며, 회사채 발행은 20.3% 증가한 12조3730억원으로 집계됐다.

10월중 주식 발행이 크게 증가한 것은 유럽위기로 인한 금융시장불안으로 기업공개 추진일정을 연기했던 기업들이 최근 증시회복에 힘입어 IPO를 추진한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채 발행 증가는 내년 상반기 일반회사채의 만기도래금액 증가에 대비한 기업들의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에서 기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 1∼10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115조6957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주식 발행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7조6076억원, 회사채 발행 누계는 12.8% 증가한 108조881억원을 나타냈다.

전종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