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 '고개'…코스피 1880선 급락
유럽 재정위기 '고개'…코스피 1880선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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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정주기자] 유럽 재정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코스피지수가 1880선으로 추락했다.

9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37P(1.48%) 급락한 1884.27을 기록 중이다.

미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재정위기 국가들에 대한 국채 매입 계획이 없다는 결정과 독일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협의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겹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앞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8.67P(1.63%) 하락한 1만1997.70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26.66P(2.11%) 떨어진 1234.35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52.83P(1.99%) 하락한 2596.38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펼치고 있다. 외국인은 63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은 9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61억원을 사들이며 나홀로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48억원을 순매수하며 10거래일 연속 '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업종이 줄줄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은행, 증권이 2% 넘게 추락했고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이 1% 가까이 떨어졌다.

이 외에 화학,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등 나머지 업종이 모두 1% 이상 내림세다.

시총상위주들 역시 뒷걸음질 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1.79% 떨어져 10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Oil이 3% 넘게 급락했다.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LG화학,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은 2% 이상 하락했고 현대차, 기아차, 한국전력, KB금융도 1% 이상 떨어져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143개 종목이 올랐고 571개 종목이 하락했다. 51개 종목은 보합세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3.05P(0.60%) 하락한 505.72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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