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3일 설 연휴기간 동안 중소수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여신부서 책임자를 상근 배치하고 자금수요를 사전 점검하는 등 수출 지원 비상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설 연휴가 예년보다 3, 4일 더 길어질 수 있어 이 기간동안 발생할 수 있는 수출차질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최근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과 환율급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중소기업의 자금수요를 사전에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수출입은행은 2월 8일과 10일 중장기수출금융본부, 무역투자금융본부 및 중소기업금융본부 등 주요 여신부서에 각각 책임자를 상근 배치하고, 필요할 경우 비상연락망을 활용해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또 지방소재 기업이 연휴 기간 중 업무에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중소기업금융본부 관할 하에 지점 근무 직원을 중심으로 지원체제를 가동한다. 지원인력이 필요한 경우 해당지역의 귀성 직원을 활용하여 즉각 대응할 예정이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거래기업의 자금수급 상황을 미리 정밀 점검해 연휴기간 중 수출금융과 관련한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