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국토해양부가 낙도보조항로 운영 개선으로 경영개선 및 도서민 서비스향상을 도모한다.

국토해양부는 17일 사업채산성이 낮아 희망사업자가 없는 여객선항로에 국가가 운항결손금을 보상해주는 낙도보조항로의 운영 사업자를 지역별(권역별)로 2~4개 항로를 통합,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기존에는 한 사업자가 최대 4개의 항로를 목포와 인천 등 두 개 지역에서 운영한 바 있으나, 이번 신규 선정에서는 군산·목포·대천 지역에서 한 사업자가 최대 6개 항로를 운영하게 돼 사업규모가 확대됐다.

사업규모가 커지게 됨에 따라 열악한 낙도보조항로 운영 사업자의 경영여건 개선에 도움이 되고, 지역별 사업자 통합에 따라 지역 도서민과의 유대 강화 및 서비스 수준도 향상될 것으로 국토부 측은 예상하고 있다.

운영사업자 입찰 결과 22개 항로에 8개 선사가 선정됐으며, 대산지역 3개 항로와 군산지역 3개 항로는 같은 선사가 선정됐다. 그 외 마산지역 3개 항로에 1개 선사, 인천지역 2개 항로에 2개 선사, 목포지역 11개 항로에 4개 선사가 선정됐다.

류재형 국토해양부 연안해운과 과장은 "사업자를 경쟁입찰로 선정한 결과 3년간 약 24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비용 절감액을 유류비 인상분 지급, 선원복지향상 및 안전운항을 위한 선박수리 등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해상안전 확보 및 도서민 등 여객선 이용객의 편의증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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