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대구혁신도시 내 첫 착공식
한국감정원, 대구혁신도시 내 첫 착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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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한국감정원이 대구혁신도시에서 최초로 착공식을 갖고 본사 이전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한국감정원은 본사 이전을 위한 신사옥 착공식을 21일 대구혁신도시(대구광역시 신서동 일원)에서 개최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착공식은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이전공공기관 11개 기관 중 첫 번째 개최된 착공식 행사로, 이를 계기로 대구혁신도시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착공식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유승민 국회의원, 지역기관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신축되는 한국감정원 본사 사옥은 지하 1층~지상 13층 규모(연면적 2만1838.08㎡)로, 태양광 발전·지열냉난방 시스템·고효율LED조명기구 등을 갖춰 기존의 건축물보다 에너지사용량을 40% 이상 절약할 수 있도록 에너지효율1등급·친환경 건축물 우수등급으로 건축된다.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치사를 통해 "대구지역에서 한국감정원이 더욱 발전하고, 대구혁신도시가 세계적인 교육과 학술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권진봉 한국감정원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착공식을 계기로 대구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시작됐다"며 "감정원의 미래를 대구광역시와 함께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감정원은 1969년 감정평가 전문공기업으로 설립됐으며 올해를 '제2창업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부동산 조사·평가·통계 전문기관으로 변모하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는 '감정평가시장 선진화 방안'을 추진해 주택가격 동햘·실거래가·지가변동률 등 부동산 관련정보 조사·통계를 한국감정원으로 일원화했으며, 이에 따라 부동산 정책지원 기능과 부동산 가격 조사체계의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대구혁신도시는 421만6000㎡ 규모로 총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인구 2만3000명의 교육, 문화, 주거 등 정주환경과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건설되며 정부는 이전기관 직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이전시기에 맞춰 7700가구(단독주택 620가구, 공동주택 7080가구)의 주택단지를 조성·공급하고, 유치원 3개소,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 고등학교 2개소도 함께 설립할 계획이다.

김성영 국토해양부 투자유치지원과장은 "공공기관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올 연말까지 모든 혁신도시의 부지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주택·학교 등 정주여건과 교통·의료 등 각종 부대시설도 본격적인 공공기관 이전 시기에 맞춰 적기에 공급하는 등 공공기관 이전과 혁신도시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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