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그리스·유가 불안에 상승세…1127원대
환율, 그리스·유가 불안에 상승세…1127원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그리스가 구제금융안을 제대로 시행할 지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오른 1125.1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22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원 오른 1127.3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에 1300억유로 규모를 지원하는 2차 금융구제안을 통과시켰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고 오히려 환율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미 그리스 구제안이 통과될 것을 예상해 선반영한데다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만으로는 위기 해결에 충분할 것 같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리스는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구제금융의 지원조건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유가의 급등세도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2.60달러 오른 배럴당 105.84달러에 거래를 마치는 등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