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경제지표 부진+그리스 등급 강등에 상승세
환율, 경제지표 부진+그리스 등급 강등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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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국 경제지표의 부진과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오른 1129.0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30분 현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128.7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사는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CCC'단계에서 'C'단계로 강등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그리스가 빠른 시일 내 디폴트할 가능성이 크다"며 "민간채권단의 국채교환은 사실상 강요에 의한 것으로, 그리스 신용등급은 추가 강등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현재 그리스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13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받기로 돼 있으나, 시장은 그리스 채무상환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4월 선거의 영향으로 요구안을 제대로 이행할 지 여부에 대한 불안함을 키우고 있는 상태다.

한편, 미국의 1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대비 4.3% 증가에 그치며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고 중국과 유럽의 제조업 구매지수가 기대치를 하회하는 등 경제지표 전반이 기대치를 밑돌며 세계경제전망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불안심리를 강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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