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운용, 국내 첫 단기 하이일드 채권펀드 선뵈
JP모간운용, 국내 첫 단기 하이일드 채권펀드 선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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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JP모간자산운용이 7일 국내 처음으로 단기 하이일드 채권 펀드를 선보인다.

하이일드 채권은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 발행한 고위험 고수익 채권으로 일반 투자적격 등급의 채권보다 높은 수준의 이자를 지급한다.

눈에 띄는 점은 JP모건운용이 하이일드 채권 펀드에 듀레이션 컨셉을 국내 최초로 적용한 점이다. 듀레이션이란 채권현금흐름의 현재가치로부터 채권투자액을 회수하는 데 필요한 상환기간이다. 다시 말해 JP모간 펀드에 투자하면 그만큼 수익이 빨리돌아올 수 있다는 얘기다.

JP모간운용에 따르면 기존 하이일드 채권 펀드는 잔존만기가 1~30년, 듀레이션이 4년 이상인 채권에 투자하지만 이 펀드의 잔존만기는 1~3년이며 듀레이션이 1.75~2년 사이 채권에 투자한다.

하이일드 채권이 매력적인 이유는 미국 경제 상황이다.

미국 국채 금리와 하이일드 채권 금리의 차이인 스프레드 지표는 2012년 1월말 현재 6.80%포인트로 25년 평균치인 5.96%포인트를 웃돌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06년~2008년 부채가 확대됐던 시점과 달리 최근 활발한 채권 신규발행이 이뤄지고 있고 저금리 환경하에서 7%대의 yield와 낮은 부도율은 투자 환경에 이롭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돼 스프레드가 만일 더 축소된다면 하이일드 채권 투자자는 그만큼 채권 가격 상승분에 대한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존 살스트롬(Jon Salstrom) JP모간자산운용 하이일드 채권 운용팀 매니저는 "단기 하이일드 채권지수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상대적으로 방어를 잘했고 지난 2009년 경기 회복기에는 낮아진 변동성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수익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며 "이는 단기 하이일드 펀드에 장기 투자 시 낮은 변동성과 하이일드 채권 펀드에 근접한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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