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19대 총선일이 다가오면서 주요 정당들이 선거이후 추진할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주로 전월세 시장 안정 등 주거복지와 지역개발 내용 등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28일 19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 정당 중 가장 규모가 큰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주요 부동산관련 공약을 조사했다.
먼저 새누리당은 '삶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는 10대 맞춤정책'을 발표했는데, 30~40대를 위해서는 "내 집의 꿈을 현실화하고 집 없는 서러움을 덜어드릴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전월세상한제와 저소득 전세자금 이자부담 경감, 뉴타운 문제해결 등이 포함됐다.
세종시와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가 조성되고 있는 대전 등 충청권은 두 당 모두 해당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약속했다. 또 지역 발전을 위해 광역 교통인프라 확충과 주거환경개선사업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남해안 권역인 전라남도와 부산은 해안도시답게 특색 있는 개발 공약이 발표됐다. 전라남도는 해양관광 확대를 위한 인프라 조기개발과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방 등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관광 활력도시 적극 추진이, 부산은 부산항 남항 국제수산관광단지 조성과 북항 재개발, 글로벌 해양수산 허브도시 육성 등이 선거공약으로 발표됐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19대 총선을 앞두고 발표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부동산 관련 정책을 살펴보면 현재 국내 부동산시장의 문제점과 해결해야 할 과제, 지역별 개발 추진 예정 등을 비교적 쉽게 파악할 수 있다"며 "단 선거이후 각 항목별 실제 이행여부는 여러 복합적인 변수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기에 공약을 맹신하는 것보다는 실현가능성을 꼼꼼히 파악한 후 '내 집 마련' 계획 등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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