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 '깐깐'해졌다…신용카드 발급문의 '쇄도'
카드사들 '깐깐'해졌다…신용카드 발급문의 '쇄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 신용카드 발급 조건이 강화되면서 인터넷 카페 등 누리꾼들 사이에서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한지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해말 '신용카드는 원칙적으로 성년자로서 결제능력이 있고 일정한 신용도를 보유한 사람을 대상으로 발급토록 한다'는 기준을 세우고 신용등급이 6등급 이내이면서 기본적으로 결제 능력이 있는 사람에 한해 신용카드 발급을 허용키로 한 바 있다.

4일 인터넷 카페 '신용카드 연구소'에 따르면 아이디 방랑**는 "현재 마이크레딧에서 신용등급 7등급입니다. 대출은 캐피탈에 350만원, 6개월 내 연체 없습니다. 4대 보험 되는 직장 5개월 이상 재직 중입니다. 카드발급 가능할까요?"라는 질문을 카페에 올렸다.

아이디 짱*는 "영업사원이다보니 (월급)기본급이 없습니다. 신용카드 발급이 전혀 안 되는 건가요? 신용등급 6등급입니다. KB국민은행에서 생활통장, 적금통장, 목돈모으는 통장 이렇게 3개가 있는데요. KB국민은행에 물어 봤더니 실적이 하나도 없어서 카드발급이 안된다고 하네요. 월급이 KB국민은행 통장으로 꾸준히 이체가 돼야 하는데 그게 아니니"라는 사정을 올렸다.

아이디 china***는 "지금 KB국민 후불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두 달 전에 조금 밀린 적이 있어요. 카드발급해도 괜찮겠는지요? 마이크레딧에서 알아봤더니 KB국민 와이즈카드, 굿데이카드, 스타맥스카드 등에 승인가능성이 나오긴 했어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아이디 경**는 "올크레딧 기준 신용 8등급입니다. 신용이 아주 하락입니다. 직장은 다닌 지 9개월 넘었어요. 4대 보험은 다 됩니다. 카드 발급이 되는지 궁금합니다"라는 질문을 던졌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신용카드 구조개선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과도한 신용카드의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발급기준과 이용한도 책정기준을 합리화하는 과정에서 카드발급이 까다로워졌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비슷한 소득이라도 개인별 신용에 따라 신용카드 발급여부가 다르게 결정되기 때문에 카페 등에서 신용카드 발급에 대해 상담을 받기 보다는 각 카드사 콜센터로 문의해야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