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사, 개인신용등급 평가시 우선 순위는?
신평사, 개인신용등급 평가시 우선 순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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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 '연체정보', KCB '부채수준'

[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경우 8월부터 신규 신용카드발급에 제한이 따르는 등 경제생활에서 신용등급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어떤 요인을 얼마만큼 반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금융소비자들의 궁금증도 깊어지고 있다.

20일 NICE신용평가정보와 KCB에 따르면 개인신용등급 평가 시 신용평가사들의 평가모델이 조금씩 달라 동일인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신용등급이 산출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신용평가를 함에 있어 평가항목과 항목별 가중치, 평가모델 등이 신용평가사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우선, NICE신용평가정보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새로운 CB스코어를 적용해 신용평가 시 적용하고 있다. 크게 상환이력정보(연체정보), 현재부채수준(대출금, 신용카드 이용액), 신용거래기간, 신용형태정보(상품별 계좌건수, 활용비중) 등이며 KCB 역시 평가 요소는 NICE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단, 평가 요소별 신용평가 반영 비중에서 차이를 보인다.

NICE는 신용평가 시 연체정보에 대한 방영비중이 40.3%로 가장 높다. 그 뒤를 이어 신용형태정보 25.8%, 부채수준 23.0%, 신용거래기간 10.9% 등의 순으로 신용평가 시 반영한다.

KCB는 부채수준 반영비중이 35%로 신용평가 시 가장 크게 고려하는 요소다. 이 외에 연체정보는 25%, 신용형태정보 24%, 신용거래기간 16% 등의 순으로 신용평가 시 비중을 반영한다.

즉, 동일인에 대해 NICE에서는 연체가 적을수록 신용등급을 높게 평가할 가능성이 높으며, KCB에서는 부채가 적을수록 신용등급을 높게 평가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신용정보협회 관계자는 "대출 실행 시 금융기관이 산정하는 신용등급은 신용평가사가 제공하는 신용평점이 100% 반영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신용평점 외에 해당 금융기관에 대한 거래기여도나 직업, 근무기간 등이 점수로 합산돼 대출 심사 시 고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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