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인사이드] "신용카드 영업점은 어디에 있나요?"
[금융인사이드] "신용카드 영업점은 어디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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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사람들 대부분은 모집인이나 은행창구 또는 인터넷을 통해 신청한다. 간혹 영업점을 직접 찾는 사람들이 있지만 카드사 영업점을 찾기는 쉽지 않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활동인구 1인당 4장이 넘는 카드를 보유하며 '신용카드 공화국'이라는 얘기가 나온다는 점에서 이는 다소 의아스러울 수 있는 대목이다. 

25일 금감원 및 카드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 신한카드의 경우 카드 업무를 취급하는 영업점은 서울에 7개를 비롯해 전국에 모두 32개 영업점을 가지고 있다. 카드업계 총 국내 영업점(작년 12월말 기준)의 경우 지점 159개, 사무소 64개 등 223개이다.

이는 타 금융권인 은행, 상호금융 등에 비하면 턱 없이 적은 숫자다. 은행만 하더라도 국내에 총 7574개의 영업점(지점+사무소)을 가지고 있다.

카드사 영업점이 상대적으로 잘 보이지 않는 것은 이처럼 영업점 규모 면에서 여타 금융사들과 차이를 보인 데 따른 것이 주된 원인이다. 하지만 또다른 이유도 있다.

신용카드의 경우 대부분이 모집인을 통해 신청이 이뤄지기 때문에 눈에 띄는 곳에 영업점을 둘 필요성을 못느낀다. 영업점을 찾는 고객은 극히 소수이기 때문에 영업점 외벽 간판 역시 눈에 잘 띄지 않거나 아예 달지 않는 경우도 있다.

대신 카드사들은 방대한 규모의 모집채널을 통해 영업을 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용카드 모집인은 3월말 기준 5만886명에 달한다.

특히, 금융지주계열 카드사인 신한, KB국민, 하나SK카드의 경우 모집채널로 모집인 외에 같은 계열인 은행지점 또한 활용하고 있어 영업점을 크게 확충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민원이 발생하더라도 대부분 콜센터를 통해 상담과 처리가 이뤄지고 있어 별도의 민원처리센터도 구축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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