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銀, 1Q 순익 3조5천억…전년比 22.8%↓
국내銀, 1Q 순익 3조5천억…전년比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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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 국내은행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대손준비금 전입 후)이 전년 동기 대비 22.8% 수준인 1조원 감소한 3조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29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2012년 1/4분기중 영업실적(잠정)'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순익 급감은 이자이익 등 영업 관련 이익규모가 전년 동기와 유사한 가운데 대손비용, 판매비와 관리비 등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대손비용은 지난해 1분기 1조7000억원을 기록했지만 올 1분기에는 2조4000억원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판매·관리비 부담도 5000억원 늘어난 4조9000억원을 나타냈다.

이익구성별로 살펴보면 먼저, 이자이익은 올 1분기 중 9조7000억원을 기록해 예대금리차(잔액기준) 및 순이자마진율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자수익자산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이자수익자산(평잔)은 같은 기간 113조8000억원 증가한 159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 부문의 경우 수수료 관련 이익이 1000억원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하이닉스 출자전환주식(4개 은행, 5000억원) 매각이익 발생으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증가해 전년 동기(2조3000억원)와 비슷 수준인 2조2000억원을 나타냈다.

올 1분기 국내은행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41% 수준인 1조7000억원 증가한 2조4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2조9000억원 감소했다.

1분기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율(ROA)과 자기자본순이익율(ROE)은 각각 0.77%, 10.28%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익 규모가 감소해 각각 0.28%p, 2.89%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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