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연내 금리조정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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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말 레임덕 현상 등이 원인"

[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올 하반기에도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권말 과감한 금리정책을 쓰기 어려운 만큼 다음 정권이 나오는 내년까지 기준금리가 제자리를 나타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25일 김승현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여의도 대신증권 본사에서 열린 리서치 사이버포럼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는 연내 현 수준인 3.25% 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럽 경제위기 악화와 미국과 중국의 경기 회복세 지연과 맞물려 국내의 높은 기대 인플레이션율 및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작용 요인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장은 "어떤 정부라도 임기 말기가 되면 정책적인 결정을 다음 정부에게 유보는 경우가 많다. 일종의 레임덕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며 "때문에 연내 기준금리는 지금 수준에서 가져가고 내년에 들어올 새 정부가 금리정책을 다시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의 성격도 기준금리 동결 쪽에 무게를 실리게 한다는 분석이다. 김 부장은 "중앙은행의 정책방향도 기준 금리를 결정하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며 "한은은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금리 정책을 취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과감한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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