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생활주택 분양가, 1년 새 30% '껑충'
도시형생활주택 분양가, 1년 새 30%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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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수익형부동산이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도시형생활주택의 분양가가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수도권에서 분양된 도시형생활주택 30개 단지(4189가구)의 분양가는 30.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분양가는 1286만원에서 1581만원으로 22.9% 올랐다.

지난달 기준 수도권 도시형생활주택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213만원으로 지난해(1697만원)보다 516만원(30.4%) 상승했다. 특히 서울에서 공급된 도시형생활주택의 분양가가 2060만원에서 2669만원으로 29.5% 상승, 전체 분양가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경기, 인천에서 분양된 도시형생활주택의 분양가는 1년 전보다 하락했다. 지난해 경기에서 분양된 도시형생활주택 분양가는 평균 1248만원이었으나 현재는 815만원으로 떨어졌다. 인천 역시 945만원에서 816만원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기준 서울에서 분양된 도시형생활주택은 6개 단지, 689가구로 강남, 송파, 강동구 등 강남권과 서대문, 중구 등 도심권을 중심으로 공급돼 분양가가 높았다.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분양된 '이지 소울리더'의 경우 평균 분양가가 3200만원을 넘었으며 4월 서대문구 대현동과 송파구 송파동에서 분양된 '신촌 자이엘라'와 '한양 LeepS'도 분양가가 2200만원을 넘었다.

반면 경기, 인천 도시형생활주택의 분양가가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은 올해 수도권에서도 非주요지역에서 공급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소장은 "도시형생활주택은 도심에서 공급되는 만큼 높은 땅값이 분양가에 그대로 반영된다"며 "특히 올해에는 강남권과 도심권에 분양이 집중된 만큼 분양가 상승폭도 예년에 비해 높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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