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이 뭐기에?… 관련株 주가 '들썩'
'애니팡'이 뭐기에?… 관련株 주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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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카카오톡 게임 '애니팡'이 출시 2개월 만에 유저 15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관련주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애니팡 포 카카오(KAKAO)'는 지난 7월30일 출시 후 50여일 만에 다운로드 수 1500만 건을 넘어섰다. 여기에 일일 사용자는 800만 명, 동시접속자는 2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약 3000만 명인 것을 고려하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2명 중 1명은 애니팡을 해봤다는 얘기다.

애니팡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관련 수혜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17일 애니팡 개발사 선데이토즈와의 서비스 제휴 협약 체결소식이 알려지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이 중 4일은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애니팡의 선전을 필두로 향후 모바일 게임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란 평가다. 최윤비 신영증권 연구원은 "'애니팡', '아이러브커피'가 최고 매출 기준 1·2위를 기록하며 초기 트래픽 확보에 성공했고 최근 CJ E&M '카오스베인', 컴투스 '더비데이즈'가 '게임하기'로 출시되는 등 모바일 게임 업체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며 "LG유플러스 등 국내 모바일 업체들은 이들의 플랫폼으로서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LTE 가입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약 2GB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중요한 데이터 소비 아이템이 등장한 것"이라며 "LTE 환경에서 애니팡과 같은 서버게임은 데이터의 소비를 유발하는 킬러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통신 비즈니스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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