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피 크림 도넛 "지난 8년 주요 인기 메뉴는?"
크리스피 크림 도넛 "지난 8년 주요 인기 메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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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민경기자]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한국 오픈 9년차를 맞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은 메뉴와 외면받은 메뉴를 소개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지난 8년간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96종의 도넛과 크리스피 크림 인터내셔널 및 한국 합작으로 개발된 19종의 도넛 등 총 115종의 한국 한정메뉴를 선보였다.

한국에서 선보였던 메뉴 중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도넛은 2009년 1월에 출시되었던 '애플 베어 도넛'이다. '애플 베어 도넛'은 상큼한 맛과 함께 깜찍한 모양으로 여성 고객들에게 어필, 지금은 볼 수 없지만 당시 출시 한달 간 약 15만개 정도가 팔릴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또, 지난달 선보인 '티라미수 도넛'도 출시 한달여만에 약 25만개를 판매하며, 인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반면 너무 한국적 입맛을 강조해 외면 받은 사례도 찾아볼 수 있다. 애플 베어 도넛과 동시에 출시됐던 '쑥 도넛'. 쑥이라는 재료를 토대로 한국적 요소와 도넛의 퓨전을 노린 이 메뉴는 웰빙 이미지를 강조하며 크리스피 크림 도넛의 주 고객층인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야심차게 출시했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이와 함께 '츄크림 도넛' 3종도 아픈 과거로 남아있는 메뉴 중 하나다. 국내산 찹쌀을 가미, 한국식 도넛을 선보이겠다는 콘셉트로 개발한 츄크림 도넛은 3종을 합쳐 9만개 정도의 판매량을 보이며 기억 속으로 사라졌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 관계자는 "지속적인 메뉴 개발을 통해 폭넓은 소비층을 충족시키고자 시즌마다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인의 입맛과 정서에 맞는 재료와 신선하고 트렌디한 요소를 접목시킨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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