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나라사랑 카드를 병영에 도입키로 하고, 그 사업자로 신한은행을 선정했다.
나라사랑 카드는 신분증,봉급 및 여비 지급,병무관리 기록,전자화폐 등 다양한 부가 업무가 가능하도록 전자 칩을 내장한 일종의 다목적 스마트 카드.
신한은행은 최근 국방부의 나라사랑 카드 발급 은행으로 선정됐으며, 이달 말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방부와 거래(점포설치)를 하고 있는 국민, 우리, 신한은행중 신한이 이 카드의 사업자로 낙점돼 나머지 두 은행으로 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이 카드는 내년부터 입대하는 전 사병들에게 발급돼 군 복무 중에는 사병들의 월급이 이 카드를 통해 지급되며, 제대 후에도 평생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신한은행은 이번 사업자 선정을 통해 사병들의 월급자동이체에 따른 수익효과보다도 군복무를 하는 전 장병을 잠재적 고객화하는 엄청난 잇점을 누리게 됐다.
현재 군 사병 55만명에게 월평균 4만원씩의 급여가 지급되므로 총 2640억원이 신한은행 계좌를 통해 지급된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다만, 병사들 사이에 위화감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부모가 이 카드로 돈을 이체하는 것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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