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마감
코스피, 中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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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코스피가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99포인트(0.75%) 상승한 2006.80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99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오전 11시 쯤 상승 탄력을 받아 이후 오름세를 지속했다.

개인이 438억원을 사들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억원, 319억원을 동반순매도했다. 프로그램 거래는 1264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강세였다. 전기가스업이 3.65% 뛰었고 전기·전자, 의료정밀, 섬유·의복, 기계, 종이·목재, 운수창고, 제조업 모두 1% 넘게 올랐다. 반면 통신업과 서비스업, 의약품은 약보합이었다.

시총상위주도 과반 이상이 올랐다. 한국전력이 3.63% 뛰었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2.88%, 2% 상승했다. 현대중공업과 LG화학도 1% 넘게 올랐다. 이에 비해 신한지주가 0.75% 하락했고 현대모비스는 약보합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2개 상한가를 비롯해 485개 종목이 올랐고 3개 하한가를 포함한 311개 종목이 내렸다. 100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오전 중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나타나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며 "어닝시즌 영향으로 당분간 지수는 박스권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4포인트(0.5%) 상승한 514.48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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