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출점 관련 부서 대상 희망퇴직 실시
홈플러스, 출점 관련 부서 대상 희망퇴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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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민경기자] 장기 불황에 정부의 잇따른 규제가 겹치면서 홈플러스가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1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신규 출점 관련 부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회사 측은 퇴직 조건으로 퇴직금과 1년치 연봉을 제시했다. 현재 홈플러스 본사에는 15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10%에 해당하는 170여 명이 해당된다.

홈플러스가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등으로 신규 출점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홈플러스 측은 "유통산업발전법이 통과되면서 신규 출점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인력 감축 규모는 결정된게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대형마트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규제도 강화되는 추세여서 다른 대형마트도 인력 감축이 이어지리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전날 국무회에서 공포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은 대형마트가 점포 개설 시 미리 주변상권 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를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해야 한다. 또한 등록 신청 30일 전에 지자체장에게 입점 사실을 알리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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