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가증권사 자사주 1.5억주 처분…전년比 184.6%↑
지난해 유가증권사 자사주 1.5억주 처분…전년比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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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지난해 코스피지수가 상승하면서 유가증권회사들이 자사주를 처분 규모가 2.8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상장사협의회는 지난해 유가증권회사들의 자사주 취득과 처분에 대해 분석한 결과 취득보다 처분이 많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자사주 취득은 89건, 7023만주로 2011년 108건과 9693만주 대비 각각 17.6%, 27.5% 줄었다. 하지만 처분은 지난해 121건에 1억4554만주로 2011년 100건과 5113만주 대비 각각 21%, 184.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주 취득의 목적은 주로 주가안정이 전체의 91.1%로 절대다수를 차지했고, 자사주 처분은 운영자금 마련이 33,9%로 가장 많았다.

다만 2011년 말 코스피지수가 1825.74에서 지난해 말 1997.05로 150포인트 가량 오르는 속에서 주가도 같이 상승해, 2011년 1사당 평균 보유금액이 1130억원에서 지난해 1276억원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사주 취득금액 상위회사는 삼성화재(3212억원), 삼성카드(2939억원), 삼성생명(2869억원) 등 삼성 계열사가 1~3위를 차지했다.

자사주 처분금액 상위에는 LG유플러스가 LG데이콤, LG파워콤의 흡수합병 과정에서 취득한 자사주 6986억원을 처분하면서 1위에 올랐다. 삼성카드도 2939억원으로 2위, 삼성전자도 2830억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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