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어닝시즌 경계감에 하락 마감
코스피, 어닝시즌 경계감에 하락 마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코스피가 어닝시즌을 앞둔 경계감에 하락 마감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11포인트(0.81%) 하락한 1980.4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197억원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억원, 990억원씩 동반순매도했다. 프로그램 거래는 1910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내림세였다. 건설업이 3.01%, 음식료품이 2.45% 떨어졌다. 증권과 유통업은 각각 1.88%, 1.77% 하락했다. 반면 의약품과 비금속광물은 강보합이었다.

시총상위주들 역시 과반 이상이 하락했다. 한국전력이 2.03% 떨어지고 현대중공업, SK하이닉스, KB금융, SK텔레콤이 1% 넘게 하락했다. 이에 비해 현대차와 SK이노베이션이 각각 1.63%, 1.51%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개 상한가를 비롯해 305개 종목이 올랐고 3개 하한가를 포함한 517개 종목이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형주들의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에 지수가 하락했다"며 "특히 오늘 발표될 애플 실적에 대한 시장의 전망이 좋지 않아 국내 관련주들을 비롯해 IT전반적으로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3포인트(0.64%) 하락한 513.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