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기준금리 결정 앞두고 하락세
환율, 기준금리 결정 앞두고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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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한국은행의 금리 결정과 G20 회의 등을 앞두고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내린 1086.5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37분 현재 환율은 10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예정돼 있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15~16일 열리는 G20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참가자들의 경계감이 강화되며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다만, 한은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일부 참가자들이 투자 심리를 회복하고 있어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G20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글로벌 환시도 방향성 설정을 유보하고 있어 환율의 움직임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며 "북핵 실험이 차익 실현 재료로 작용하고 있지만 향후 국제사회의 대응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 연구원은 "이날 예정된 한은 금통위에서는 금리 동결이 예상돼 시장에의 영향력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 환율은 수급 물량을 소화하며 1080원대 중후반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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