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코스피가 대외 정치적 이벤트를 앞둔 관망심리로 강보합 마감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2포인트(0.2%) 상승한 1985.8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소폭 오르다 점차 상승폭을 낮췄다.
미국의 시퀘스터(재정지출 자동삭감) 연장협상 진행과 오는 24~25일 예정된 이탈리아 조기총선 등 정치적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43억원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7억원, 121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 거래는 1224억원 매수 우위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은행이 0.94%, 운송장비가 0.93% 뛰었다. 섬유·의복과 비금속광물은 각각 0.7%, 0.69% 상승했다. 의료정밀, 음식료품, 건설업은 강보합이었다. 반면 통신업이 0.69% 밀리고 운수창고와 유통업, 보험은 약보합이었다.
시총상위주는 과반 이상이 올랐다. 기아차가 2.29%, 현대모비스가 1.01% 올랐다. 현대중공업과 신한지주는 각각 0.7%, 0.62% 상승했다. 이에 비해 LG화학이 1.47% 떨어졌고 삼성생명은 약보합이었다.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13% 강보합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개 상한가를 비롯해 442개 종목이 올랐고 2개 하한가를 포함해 369개 종목이 내렸다. 93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97포인트(0.77%) 오른 522.49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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