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후보자 "용산개발사업, 정부 개입 반대"
서승환 후보자 "용산개발사업, 정부 개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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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예의주시해야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국토부가 직접 개입해야 할 것인지는 생각해봐야 합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

6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서승환 후보자는 용산사업에 대한 국토부의 개입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서 후보자는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질의서를 통해서도 용산사업에 대한 개입을 반대한 바 있다.

그는 "용산사업은 코레일이 책임경영원칙 하에 정부의 간섭 없이 자율성을 갖고 부대사업 차원에서 민간 투자사와 협약을 체결해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이라며 "부동산경기 악화에 따른 사업성 악화와 사업방식에 대한 투자자의 의견이 있겠지만 당사자의 책임 아래 정상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정부가 개입하는 선례를 만들 경우 부진한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개입 요구와 다른 공기업의 책임경영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용산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는 오는 12일 만기가 도래하는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의 이자 59억원을 갚아야 할 상황이지만 자본을 구하지 못해 부도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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