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정보, '신용평가 윤리서약' 제정
한신평정보, '신용평가 윤리서약' 제정
  • 김성욱
  • 승인 2005.07.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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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정보(대표 박상태)는 신용평가 윤리서약을 채택, 오는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윤리서약은 대기업 협력업체 신용평가 뿐 아니라 공공기관 입찰 적격심사에 필요한 중소기업 신용평가 등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회사내 관계자는 물론 피평가자에게도 청렴서약을 받을 계획이다.

이번 윤리서약은 기존 평가사들의 전직원에 대한 윤리강령 제정 수준을 벗어나 임원 및 부서장과 평가관계자에게는 구속력을 가진 서약을 받고, 이를 위반할 시 인사상 또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욱 더 이채로운 것은 피평가자에게까지 공정한 평가를 위해 청렴서약을 받는다는 점이다.

신용평가 윤리서약은 임원/부서장 및 평가관계자, 그리고 피평가자 대상의 개별 윤리강령으로 구성된다.

한신평정보의 임원 및 부서장, 그리고 평가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윤리서약은 평가 시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평가하며, 외부로부터 압력/향응/금품수수 금지, 사적 이해관계 배제, 과실에 의한 손해발생 시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데 동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피평가자를 대상으로 하는 청렴서약은 평가와 관련하여 평가 대상업체가 당사 직원에게 부당한 압력/금품/향응 제공 및 기타 사회 일반상식에 어긋나는 요구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신평정보는 2000년부터 기업신용인증 업무를 실시하여 현대차, LG, 삼성, 롯데건설 등 대기업 협력업체 신용평가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공정성과 투명성을 지향한 모범적인 평가업무를 진행해 오고 있다.

한신평정보 관계자는 7월 1일부터 시행된 조달청 등 공공기관 입찰 적격심사에 필요한 기업신용평가 업무를 주도적으로 수행하게 됨에 따라 향후 발생 가능한 비윤리성에 대해 사전적 대처를 하고 신의와 성실에 입각한 신용평가를 함으로써 고객에게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평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이번 윤리서약 채택의 취지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신용평가라는 것은 평가자 일방이 윤리성에 입각한 평가를 함으로써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평가의 주체와 객체가 모두 페이플레이를 할 때 평가 신뢰성이 확보될 수 있는 것이라며 업계 최초로 시행되는 평가자와 피평가자 쌍방향 윤리/청렴서약을 통해 신용평가의 선진화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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